서울 강남구 5중 차량 추돌사고…임신부 1명 이송, 20대 운전자 체포

음주운전을 하던 20대 여성이 5중 추돌사고를 내 임신부 등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10시 32분쯤 성수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도산공원 교차로 방향으로 언주로 1차로를 주행하다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으며 잇따라 충돌, 5중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A 씨 차량 앞에 있던 차량에 타고 있던 임신부 1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사고 처리로 언주로 성수대교남단 교차로~도산공원 교차로 구간 1차로는 통제된 상태다.

음주운전은 판단력과 반사 신경을 크게 떨어뜨려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으면 속도와 거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돌발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이 둔화돼 연쇄 추돌이나 보행자 사고 등 심각한 피해로 번지기 쉽다.

특히 음주사고는 피해자에게 예측할 수 없는 생명·신체적 피해를 남기며, 임신부나 어린이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단순한 개인 실수를 넘어 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행위이므로,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경각심이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