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위 폭발했다…미친듯한 전개에 안방극장 휘몰아친 '한국 드라마'

2025-09-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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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간대 시리즈 중 1위 등극

미친듯한 연기력과 화제성으로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드라마가 있다.

드라마 '사마귀' / SBS
드라마 '사마귀' /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고현정이 연기하는 연쇄살인마가 모방살인범을 정면으로 도발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월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5회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6.9%를 기록해 동 시간대 전 채널과 금토 미니시리즈 중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8%까지 올랐고, 2049 시청률은 최고 2.76%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드디어 정이신(고현정 분)이 본격적으로 등장해 모방살인범을 강하게 압박했다. 두 살인마의 대화는 극도의 긴장감을 불러일으켰고, 차수열(장동윤 분)은 또 다른 죽음의 위기를 목격하며 충격을 받았다.

드라마 '사마귀' / SBS
드라마 '사마귀' / SBS

앞서 모방 사건 용의자 서구완(이태구 분)은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같은 시각 연금주택을 탈출한 정이신은 차수열과 이정연(김보라 분)의 집에 나타났다. 정이신이 서구완을 죽였다고 의심한 차수열은 급히 집으로 달려왔지만, 정이신은 살인마라는 사실을 숨긴 채 “보고 싶었어. 네 옆에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 차수열을 분노하게 했다.

첫 번째 용의자 서구완이 사망하면서 두 번째 용의자 박민재(이창민 분)는 풀려났다. 정이신을 엄마처럼 따르던 박민재는 차수열에게 “정이신을 보고 싶어 했으면서 인정하지 못해 악마로 만든 것”이라며 도발했다. 차수열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모방살인범은 차수열에게 살인 영상을 담은 휴대전화를 보내고 직접 전화를 걸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수사팀은 박민재를 조사하던 중 데이트앱에서 피해자들과 공통으로 연결된 ‘조이’라는 여성을 발견했다. 그때 차수열이 받은 휴대전화가 울렸다. 차수열은 수사팀에 정이신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끝내 밝히지 못했다.

정이신과 모방살인범의 첫 통화가 시작됐다. 흔들림 없이 범인을 자극한 정이신의 태도에 수사팀은 당황했지만, 차수열은 그녀의 의도를 읽었다. 결국 범인은 단서를 흘리기 시작했고, 수사팀은 ‘마지막 장면’이라는 단서 끝에 유명 오페라 가수를 찾아 공연장으로 출동했다. 무대 후 사라진 가수는 안전하게 확보됐으나, 정이신은 “아닐 거야”라며 차수열에게 “조이처럼 생각하거나 나처럼 생각해야 돼”라고 말했다.

유튜브, SBS Drama

그 시각 박민재는 혼자 조이를 도발하다 차고지에서 끔찍하게 묶여 있었다. 뒤늦게 도착한 차수열은 박민재를 끌어안고 “죽으면 안 돼”라고 절규했다. 이 장면을 끝으로 5회가 마무리됐다.

이번 회차에서는 정이신의 탈출과 이정연과의 재회, 모방살인범의 본격 등장, 두 살인마의 대화, 또 다른 살인 위기, 범인의 윤곽 드러남, 박민재의 죽음 위기까지 빠르고 치밀하게 전개됐다. 정이신과 차수열의 관계, 서로 닮은 점을 발견하는 심리 묘사 역시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이를 견고하게 뒷받침했다.

박민재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차수열은 또다시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막지 못하고 고통 속에 빠질까. 정체불명의 ‘조이’는 누구이며, 진짜 모방살인범이 맞는 걸까. 반환점을 지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6회는 9월 20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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