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정신, 파리에서 민주주의와 만나다
2025-09-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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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록, 프랑스에서 전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광주 5·18 사진특별전’을 연다. 전시는 9월 26일부터 10월 14일까지 프랑스 파리 귀스타프 에펠대학에서 열린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현지 대학이 공동 주최하며, 영화영상인연대가 협력한다.
####항쟁의 현장, 사진과 영상으로 조명
전시는 ‘광주 5·18 : 도시 정체성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다. 1980년 5월 당시의 항쟁을 담은 사진 90여 점과 영상이 전시된다. 작품은 국내외 사진기자와 언론이 남긴 기록으로, 대부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자료다.
####여섯 개의 섹션, 시민정신에 주목
전시는 시위, 진압, 항쟁, 저항, 학살, 애도 등 6개 섹션과 사진가 특별 코너로 구성된다. 신군부 진압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켰던 광주 시민들의 투쟁과 연대, 희생을 집중 조명한다.
####부대행사와 의미
영화 ‘김군’ 등 5·18 관련 영화 상영, 기록사진의 의미를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도 마련된다. 당시를 취재한 프랑스 기자와 국내 연구자들이 참가한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 민주주의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