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이더리움이 42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이더리움(Ethereum·ETH)이 중대한 분기점에 놓였다. 최근 변동성 장세 속에서 투자자들의 시선은 4200달러 지지선에 집중되고 있다.

단기 흐름을 가를 핵심 구간으로 지목되는 이 가격대가 무너질 경우 매도세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며 탈중앙금융(DeFi)과 대체불가능토큰(NFT) 생태계 전반에도 파급력이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반대로 4500달러 재돌파에 성공한다면 시장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지 모른다.

지난주 이더리움은 4000달러 이상에서 힘을 유지해 왔다. 최근 코인글라스(CoinGlass)가 공개한 거래소 청산 지도에 따르면 3945달러와 4200달러 구간에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집중돼 있다. 이 지지 구간 아래로 가격이 진입하면 대규모 롱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매도 압력을 가속화해 급락을 불러올 수 있다. 반대로 4500달러에서 4700달러 사이에는 숏 포지션 청산 밀집 구간이 자리하고 있다. 이 가격대를 돌파한다면 단기간에 쇼트 스퀴즈가 발생해 매수세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

21일(한국 시각) 오후 2시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05% 하락한 약 4474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은 채널 중단 구간과 20일 볼린저 밴드 기준선 위를 지키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55 선에서 중립권을 형성한다. 이는 과열 없이 상승이 이어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단기 저항선은 4869달러에 위치해 있으며 이를 상향 돌파할 경우 5000달러 및 채널 상단까지도 열릴 수 있다. 반대로 4271달러 하회 시에는 4050달러를 포함한 더 깊은 조정 위험이 존재한다.

코인피디아 등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이 현재 고변동성 구간에 근접하고 있다고 본다. 가격이 아래쪽 유동성을 흡수한 뒤 반등할지, 혹은 상방 돌파로 숏 포지션을 강제 청산시킬지 아직 방향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4200달러 지지 유지 여부와 4500달러 돌파 가능성이 향후 움직임을 가늠하는 핵심 관점으로 제시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결국 이더리움 가격은 4200달러와 4500달러라는 두 핵심 구간 사이에 놓였다. 단기 매수와 매도, 롱과 숏의 힘이 극단적으로 맞부딪치며 청산 리스크와 랠리 가능성이 동시에 존재한다. 향후 며칠간의 움직임이 장단기 추세를 결정할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