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다세대주택서 화재...40대 어머니 사망·7세 아들 중상 (남양주)
2025-09-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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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실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
21일 오전 0시 45분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읍의 한 3층 다세대주택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40대 여성과 7세 아들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두 사람 모두 심장 박동은 회복했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치료를 이어가던 여성은 끝내 숨졌고, 아들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또한 주민 13명이 소방대에 구조되거나 스스로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화상을 입었다.
불은 1층 내부 36㎡와 집기류 등을 태워 약 300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5분 만에 꺼졌다.
소방과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1층 세탁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세탁실은 전기 사용량이 많아 화재 위험이 큰 공간이므로, 전기 콘센트에 여러 기기를 동시에 꽂지 않아야 한다.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 후에는 플러그를 뽑고 주변에 먼지와 인화성 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전선 피복 상태와 배선 연결 부위를 점검해 이상이 있으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 또한 세탁실에는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 후 반드시 환기를 시켜 전기열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