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싸 먹을 때 '상추 흰 부분' 떼어내시나요? 돈 버리는 겁니다

2025-09-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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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말고 맛있게 즐겨야 하는 상추 꼭지

고기에 쌈을 싸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채소 중 하나가 상추다. 고기의 기름진 맛을 중화하고 아삭한 식감으로 씹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상추는 한국 식탁에서 친숙한 채소다.

상추는 잎 전체가 녹색을 띠지만, 특히 줄기와 잎이 만나는 하얀 꼭지 부분에도 주목할 만한 영양이 숨어 있다. 평소 상추의 흰 부분을 남기고 먹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이 부분에도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들어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상추 꼭지의 흰 부분, 어떤 성분이 있을까

상추의 흰 꼭지에는 주로 수분과 식이섬유, 미량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수분 함량이 높아 체내 수분 공급과 함께 포만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식이섬유가 잎보다 조금 더 촘촘하게 분포해 장 운동을 도와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등 미네랄도 일정량 포함되어 있어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 혈압 조절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 항산화와 면역 기능에도 기여

상추 잎과 꼭지에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흰 부분에도 미량이지만 이러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잎만 먹고 꼭지를 버리는 것은 영양을 일부 놓치는 셈이다. 항산화 성분은 세포 손상을 줄이고 노화 과정을 늦추는 데도 역할을 하므로 가능한 한 전체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체중 관리와 소화에도 도움

상추 꼭지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고기와 함께 섭취하면 기름진 음식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고,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체중 관리 측면에서도 상추 꼭지를 포함한 채소 섭취는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식사 조절에 유리하다.

고기 쌈을 즐길 때, 상추 잎만이 아닌 하얀 꼭지까지 함께 먹으면 영양소 섭취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나 가족과 함께 먹을 때는 상추의 흰 부분에도 관심을 기울여 씹는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상추 꼭지를 먹는 습관은 소화 촉진, 장 건강 유지,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되며, 고기 섭취 후 느낄 수 있는 부담감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THANAPHON SUBSANG-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THANAPHON SUBSANG-shutterstock.com

◎ 상추 꼭지, 버리지 말고 활용법

흰 꼭지를 단순히 쌈에 넣어 먹는 것 외에도 활용법은 다양하다. 된장국이나 국물 요리에 넣으면 수분과 식이섬유가 국물에 녹아 국물 맛을 부드럽게 하고, 나물 무침이나 샐러드에도 잘 어울린다. 얇게 썰어 고기와 함께 볶아도 좋으며, 남은 꼭지를 국물 육수에 넣어 자연스러운 단맛과 영양을 더할 수도 있다.

정리하자면 상추의 하얀 꼭지 부분은 흔히 버리거나 남기기 쉽지만, 수분, 식이섬유, 미네랄, 항산화 성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돼 있어 건강에 도움을 준다. 고기와 함께 쌈을 먹을 때 꼭지까지 함께 섭취하면 포만감과 소화, 체중 관리, 면역력 강화 등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단순히 잎만 먹는 습관에서 벗어나 상추의 전체를 활용하면, 한국인의 전형적인 식사 패턴 속에서도 건강을 챙기는 작은 실천이 될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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