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강타…시청률 17% 돌파하며 1위 휩쓴 '한국드라마'
2025-09-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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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시청률 15%를 넘기며 화제의 중심에 선 이 드라마, 대체 어떤 장면이 시청자 마음을 흔든 걸까.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연출 장태유, 극본 fGRD) 10회가 지난 21일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유료 플랫폼(케이블, IPTV, 위성 포함) 전국 시청률 평균 15.9%, 최고 17.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이헌(이채민)은 연지영(임윤아)이 진명대군 독살미수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옥사로 향했다. 자현대비(신은정)의 저항에 격분한 이헌은 칼을 빼 들며 극한의 긴장감을 만들었다. 연지영의 간절한 말에 마음을 돌린 그는 그녀의 결백을 밝히려 했지만, 증거는 쉽게 드러나지 않았다.
한편, 연지영이 왕을 유혹해 진명대군을 해하려 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궁중 분위기는 얼어붙었고, 인주대왕대비(서이숙)는 연지영에게 3일의 기한을 주며 스스로 책임지라는 압박까지 가했다.
옥사에서 풀려난 연지영은 이헌의 식사를 챙겨 그의 처소로 향했고, 소문을 의식해 그를 밀어냈다. 그러나 이헌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인에게 한 키수다”라며 연지영에게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의 로맨스는 깊어졌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진명대군 독살미수 사건의 실마리를 쫓았다. 이헌이 진명대군이 먹었던 약재들을 조사하던 중, 자신도 같은 증상을 겪으며 의문의 약재 ‘오령지’의 존재가 드러났다. 이는 인삼과 함께 섭취하면 독이 되는 성분으로, 진명대군의 증세를 설명할 결정적 단서였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하던 강목주(강한나)는 위기감을 느꼈고, 의녀를 살해하려던 추월(김채현)이 붙잡히자 직접 그의 목숨을 끊는 잔혹한 선택을 하며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제산대군(최귀화)은 이헌의 외조모 부부인 심씨(예수정)를 찾아내며 반정의 기반을 다졌고, 인주대왕대비의 진찬에서 이헌이 폭주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드러내며 불길한 기운을 전했다.
그 시각 이헌은 처용무를 준비하고 있었고, 달빛 가득한 운영정에서 연지영만을 위한 무대를 선보였다. “나의 반려가 되어다오”라는 고백에 이어, 매일 아침 손수 비빔밥을 만들어주겠다는 진심 어린 말에 연지영은 깊이 흔들렸다.
이헌의 다정함에 마음이 열린 연지영은 그와의 입맞춤에 응하며, “내 시대, 내 세계로 돌아가지 않아도 어쩌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꽃비가 내리는 밤, 두 사람의 로맨틱한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입맞춤 장면에서 심장 터지는 줄… 연기 너무 좋아서 몰입도 최고”, “이헌 캐릭터 매력 뭐냐고… 고백 장면 대사 한 줄 한 줄 심쿵이다”, “엔딩에서 꽃비 내릴 때, 진짜 영화인 줄 알았음… 미쳤다”, “임윤아랑 이채민 케미 대박… 이렇게 설레는 사극 오랜만”, “진짜 조선판 타임슬립 로맨스 맛집이다… 작가님 제발 해피엔딩 주세요” 등의 반응을 남겼다.
'폭군의 셰프' 11회는 오는 27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