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출할 때 한 끼로 딱... 홈플러스가 새로 선보인 ‘간편식 5종' 정체
2025-09-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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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마파두부·맥앤치즈·찜닭·순대볶음까지
최근 3개월 델리 매출 56% 급증… 가성비 한 끼로 인기
홈플러스가 델리 코너를 강화하며 또 한 번 신메뉴 공세에 나선다.

퇴근길에 밥을 차리기엔 피곤하고 밖에서 외식하기엔 지갑이 가벼워 망설여질 때가 많다. 이럴 땐 마트 델리 코너에서 집어 든 간편식 한 팩이 의외로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전자레인지에 몇 분만 데우면 따뜻한 요리가 완성되고, 입맛에 맞춰 골라 담는 재미까지 있어 젊은 소비자들은 물론 바쁜 직장인과 1인 가구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2일 홈플러스는 ‘홈플델리 5종’을 2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는 유산슬, 사천식 마파두부, 맥앤치즈와 함께 한식 메뉴인 순대야채볶음, 안동식 순살찜닭까지 총 5종이다. 중식과 양식, 한식을 아우르는 구성으로 소비자들이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세부 메뉴를 보면, ‘홈플델리 유산슬’은 흰 다리 새우와 국산 돼지고기를 비롯한 아홉 가지 재료에 굴 소스를 베이스로 한 정통 중화풍 소스를 사용해 풍성한 맛을 살렸다. ‘사천식 마파두부’는 한 입 크기의 두부와 국산 돈육을 넣어 발효콩과 절인 고추 특유의 알싸한 매운맛을 구현했으며, 밥과 함께 비벼 먹기 좋은 요리로 기획됐다. ‘맥앤치즈’는 체다와 모짜렐라 치즈를 이중으로 올려 진한 풍미를 냈고, 베이컨을 더해 고소함과 감칠맛을 강화했다.
한식 메뉴인 ‘순대야채볶음’은 순대를 총중량의 30% 이상 사용하고 6종의 채소를 더해 포차 스타일의 매콤한 맛을 살렸다.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로도 어울리도록 조리법을 설계했다. ‘안동식 순살찜닭’은 닭 다리살만 사용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유지했으며 감자와 양배추, 당근, 대파 등 6종의 채소로 맛을 풍부하게 완성했다. 양조간장 베이스의 안동식 양념으로 밥과 함께 즐기기에 적합한 메뉴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유산슬, 마파두부, 안동식 순살찜닭은 8990원, 맥앤치즈는 4490원에 선보이며, 순대야채볶음은 20% 할인된 7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델리 요리류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3개월간 델리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는데, 그 중심에는 특정 인기 메뉴들의 활약이 있었다. ‘홈플델리 한판 양장피’는 같은 기간 매출이 177% 치솟으며 소비자 반응을 입증했고, 지난 8월 선보인 파스타 2종도 출시 직후 빠르게 판매량을 끌어올리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여기에 ‘간장직화·매콤직화 제육불고기’는 277%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하며 델리 코너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한아름 홈플러스 델리사업팀장은 “델리 요리류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지지를 확인한 만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메뉴를 더해 선택지를 확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전문점 수준의 완성도를 동시에 갖춘 제품을 선보여 델리 카테고리를 홈플러스 대표 상품군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