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현장" 용유·무의 자생단체·봉사단체·중구청 한마음 복구 나서

2025-09-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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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구슬땀

용유·무의 자생단체와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올여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인천 중구 무의동 침수 피해 민가를 찾아 복구 활동을 전개했다.

용유·무의 지역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주택·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복구 활동에는 용유동 새마을부녀회, 자율방재단을 비롯한 7개 자생 단체 90명과 중구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3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5일까지 힘을 합쳐 본격적인 수해 복구 활동에 나섰다.

봉사자들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 시설을 찾아 가전제품·집기류 배출, 창고 정리, 폐기물 수거 등을 지원하며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인천 중구청도 재해 복구에 총력을 다했다. 안전관리과는 신속한 피해보상 지원에 주력했고, 친환경위생과는 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특별 수거 활동을 총 5회에 걸쳐 진행했다.

용유동 행정복지센터 역시 물품 지원 및 피해 조사를 추진하는 한편, 각 단체와의 복구 지원 협의를 주도하는 등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복구 활동 현장에서는 감동적인 미담도 들려왔다. 무의동 소재 ‘데침쌈밥’의 대표 이재민 씨는 자신의 가게도 호우 피해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쉬지 않고 땀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35인분의 점심 식사를 기꺼이 제공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두 팔 걷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용유·무의 자생 단체와 중구자원봉사센터 등 여러 봉사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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