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국방수도' 도약…국방 클러스터 구축 본격화

2025-09-22 11:24

add remove print link

첨단산업·연구·관광·교통 잇는 생태계 조성…국방기관 유치 총력

계룡산업단지 전경 / 계룡시
계룡산업단지 전경 / 계룡시

대한민국 국방의 심장부, 계룡시(시장 이응우)가 ‘국방수도’ 완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국방 특화 클러스터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계룡시는 국방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과 軍문화 세계화를 양대 축으로, 산업·연구·관광·교통을 아우르는 종합 국방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4대 전략과 16개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시는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발맞춰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등 핵심 국방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국방 연구·교육기관을 집적화하여 명실상부한 국방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국방산업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두마면 일원에 국방 첨단기술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식산업센터와 지능형센서 지원센터를 건립해 기업 활동과 연구개발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軍문화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 전략도 눈에 띈다. 2028년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유치를 추진하고, 국립군사미래박물관과 K-국방컨벤션센터를 건립하여 세계적인 軍문화·MICE 산업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구(舊) 신도역 부활,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병행해 클러스터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3軍 본부가 위치한 국방 중심지라는 강점을 살려 국방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