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APEC 정상회의 경주, 전 세계가 주목할 역사적 무대“
2025-09-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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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시장, 확대간부회의 주재,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위한 준비 상황 점검

[경주=위키트리]이창형 기자=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는 역사적 무대”라며 “남은 한 달 동안 시정 역량을 총결집해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22일 오전 시청 청사 내 알천홀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9월 30일 열리는 범시민실천결의대회 ▲자원봉사단 손님맞이 대청결 활동 ▲숙박·외식업계 점검 ▲도로·경관 정비 ▲산불·감염병 예방 등 세부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부서별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숙박요금 급등 보도와 관련해 허위·과장된 요금 표기를 차단하고, 합리적인 숙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점검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APEC 앞두고 경주 숙박요금 9배 올랐다”, “4만 3,000원 객실이 64만원으로 폭등했다” 등의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는 9월 평일 2인실(4만 3,000원)과 APEC 기간 8인실 대형룸(64만원)을 단순 비교한 것이며, 일부 예약 플랫폼의 경우 요금 미입력 시 최고 금액이 자동 노출되는 구조가 오해를 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는 10월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단풍 성수기가 겹치면서 숙박 수요가 급증해, 실제로는 기존 대비 평균 2~3배의 요금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주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과도한 금액 표기나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모니터링을 상시 실시하고, 문제가 확인된 업소에는 영업주 접촉을 통해 즉시 정정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시장 명의 협조 서한문을 발송해 숙박업계에 투명한 요금 운영을 당부했으며, 터미널·보문 등 숙박업소 밀집 지역에는 ‘바가지요금 근절’ 현수막 20개를 설치했다.
명예공중위생감시원도 투입해 업소별 적정 요금 홍보를 병행하고 있으며, 안심숙박 지정업소 20곳은 자체 현수막을 부착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 1일에는 경북도, 경주시, 외식업지부, YMCA,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이 보문단지와 터미널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