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 ‘민주 성지’가 되다~역사 위에 새긴 자유의 광장
2025-09-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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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사적지로 탄생한 송정역, 광산구의 자부심이 되다
“이제는 우리 마을도 민주 역사의 중심”—첫 지정의 의미
저항의 기억에서, 내일의 희망을 찾다
시민·의회·사회가 함께 이룬 ‘5월 정신’ 계승 선언
송정역, 역사와 민주를 품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송정역 광장이 5·18 민주화운동 30번째 사적지로 공식 등재되며, 지역사회 전체가 뜨거운 환영을 보내고 있다.
광주시 광산구의회는 22일, 이 의미를 기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지정은 지난 세월 주민들이 품어온 염원의 결실이자 민주정신 계승의 이정표”라고 선언했다.
####광산구, 드디어 민주화 사적지 품다
그간 광주 내 수많은 5·18 유적지 중 광산구에는 단 한 곳의 사적지 조차 없었던 터. 이제 송정역 광장이 과거의 아픔과 저항, 그리고 자유와 인권의 의지를 상징하는 장소로 새롭게 떠오른다.
의회는 “45년 전 시민들이 계엄군의 총부리 앞에서 나눔과 연대, 저항의 함성을 쏟아낸 이 공간이 바로 민주주의의 생생한 박동”임을 강조했다.
####모두의 힘—협력으로 이뤄낸 역사적 첫걸음
이 결정에는 지역주민은 물론 국회의원, 관련 기관의 헌신적 노력이 담겼다. 광산구의회는 “이번 결실이 올 수 있도록 힘을 합친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미래를 향한 약속, 송정역에서 다시 시작하다
광산구의회는 “미래 세대가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의 소중함을 잊지 않도록, 송정역 광장이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영감을 주는 공간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