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HUSS, ‘지속가능한 야구장 환경 만들기’ 학습공동체 운영
2025-09-2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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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쓰레기 분리배출 실태 확인과 개선점 확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글로벌공생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HUSS, 단장 송창수)은 9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컨소시엄 대학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야구장 환경 만들기’를 주제로 학습공동체를 운영했다.
이번 학습공동체는 국내 체육시설 중 가장 많은 쓰레기가 발생하는 야구장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관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1년 기준 야구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연간 약 3,444톤으로 전체 체육시설 폐기물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분리배출 시설 부족과 일회용 응원용품 사용 증가로 인해 쓰레기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본격적인 현장 활동에 앞서 지난 9월 15일에는 온라인 만남을 통해 참여 대학 학생들과 인솔자들이 모여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역할을 분담했다. 이 자리에서 각 대학별 조사 계획과 캠페인 아이디어를 논의하며, 효과적인 현장 실행을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이어 9월 17일 현장 학습에서는 호남대, 국민대, 선문대 재학생 20명과 강현주 부단장,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안준철 교수, 교양학부 신선혜 교수 및 직원 인솔자 7명이 함께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방문해 관람객 행동 패턴과 분리배출 실태를 확인했다. 또한 분리배출 방법, 다회용기 도입 방안 등을 기획하고 실제 경기장에서 시범 실행하며 개선점을 점검했다.
강현주 부단장은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 경험을 쌓고, ESG와 지속가능성이라는 글로벌공생의 핵심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대학-구단-지역사회가 협력하는 과정에서 친환경 야구장 조성에 기여하고, 학습공동체 간 교류를 통해 전국적 확산이 가능한 지속가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대학교 HUSS는 2024년 6월부터 33개월간 총 90억 원을 지원받아 광운대학교, 국민대학교, 선문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5개 대학과 협력하여 글로벌공생 분야에 기여하는 지속가능 자원 대응력, 산업 이해력, 국제사회 포용력을 갖춘 핵심 융합 인재 2,5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