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직접 기획했다… 가을맞이 19개 '특별 코스' 정체
2025-09-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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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13일까지 2·3차 참여 신청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 여행 기획 상품이 눈길을 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국민 국내 관광 활성화 캠페인 '여행가는 가을'을 맞아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힐링·레포츠·예술·지역축제·로컬리즘·미식 등 6개 테마로 구성됐으며, 총 19개 코스가 준비됐다. 캠페인 기간에는 최대 49% 할인가로 예약할 수 있다.
주요 일정으로는 ▲강원 영월 만경산사 템플스테이와 와인 족욕 당일여행 ▲경북 울진 성류굴 탐험과 요트투어, 포항 내연산 12폭포길 트래킹 ▲경북 경주 아트투어 ▲경북 구미라면축제 체험 ▲경남 하동·산청 녹차 여행 및 대전 로컬트립 ▲전남 해남 별미 투어와 순창 장류 미식 여행 등이 있다.
아울러 대표 이벤트인 '로컬로 가을여행'도 진행한다. 교통·식사·체험을 모두 포함한 당일 코스이며, 서울·부산 등 전국에서 출발한다. 오는 26일(1차), 다음 달 22일(2차)과 27일(3차) 등 총 3차례 운영한다. 1차는 마감됐으며 2·3차 참여 신청은 다음 달 1~13일까지 가능하다.
응모는 국민 누구나 가능하고, 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본인 및 동반인 포함 4인까지 신청할 수 있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다. 상품에 포함된 국내 여행지를 대해 미리 살펴보자.
🪨 경북 울진에 자리한 '천연동굴'

성류굴은 울진 불영사 계곡 부근에 위치한 천연동굴로, 약 915m 길이를 자랑한다. 석회암 동굴이라 석순, 석주, 종유석 등이 발달해 있고 암석들이 다양한 색을 띠고 있어 동굴 내부 풍경이 다채롭다. 특히 동굴 안에는 9곳의 광장과 수심 4~5m의 물웅덩이가 자리 잡고 있다.
성류굴은 약 2억 5000만 년 전쯤 생성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곳은 예로부터 귀하게 여겨졌던 유서 깊은 동굴이다. '삼국유사'를 비롯해 고려말 학자 이곡이 쓴 '관동유기'에도 성류굴이 언급돼 있다. 성류굴은 국내 석회암 동굴 가운데 최초로 천연기념물에 지정됐던 곳이기도 하다.
성류굴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어린이 2500원, 청소년·군인 3000원이며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울진군 문화관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포항에서 알아주는 단풍 명소 '내연산 12폭포길'

경북 동해안에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내연산은 포항의 명산으로 꼽힌다. 포항 북구 송라면과 죽장면에 걸쳐 있고, 북쪽 경계는 영덕군 남정면 회리와 맞닿아 있다. 산림청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사계절 산행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산은 올라갈수록 계곡물이 줄고 폭포 역시 규모가 작아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내연산은 올라갈수록 계곡이 깊어지고 수량이 많아진다. 특히 12개의 폭포가 골짜기를 따라 이어져 있어 독특한 자연경관을 연출한다.
보경사에서 출발하는 등산 코스가 가장 인기가 높으며, 산의 정상까지 올라가지 않고 폭포 길을 따라 연산폭포까지 트레킹을 즐기는 등산객이 많다. 연산폭포 주변의 기암괴석은 보기 힘든 절경을 쏟아낸다. 주차장에서 연산폭포까지는 왕복 5㎞ 정도로 높낮이가 크지 않아 부담 없이 등산을 즐길 수 있다.
12폭포길을 직접 방문한 누리꾼들은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엄청 크다",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보기만 해도 정말 시원하다", "다른 산행 취소하고 여기 오길 잘했다", "계곡 근처에서 돗자리 펴고 간식 먹기 딱 좋음", "확실히 평일에는 사람 별로 없다", "포항에서 알아주는 단풍 명소" 등의 후기를 남겼다.
▼ 내연산 12폭포길 실제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