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촉발지진 형사재판 4차 공판 23일 열려

2025-09-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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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대본 회원들, 포항법원 앞에서 기자회견 개최, 책임자 처벌 촉구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모성은 의장 기자회견 자료 사진/범대본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모성은 의장 기자회견 자료 사진/범대본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의장 모성은, 이하 범대본)는, 23일 오후 2시30분부터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6호 법정에서 촉발지진 관련 형사재판(2024고합108호) 4차 공판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 사건 형사재판은 2019년 3월 29일 포항지진 범대본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지 6년 만에 열리는 재판으로 지난 7월 15일 1차, 8월 12일 2차, 8월 26일 3차에 이어 23일 4차공판이 속행되는 것이다.

4차 공판에서는 피고측 변호인의 요청으로 정부조사연구단에서 물리탐사부분을 연구한 오석근 박사를 증인으로 불러 정부조사연구단의 결론도출 과정에 대해 신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2024년 8월30일 공소장을 접수한 후 올 상반기까지 총 4차에 걸쳐 준비기일을 열었고, 2025년 7월15일 첫 공판에서 검사와 변호인이 각각의 증인을 신청했다.

모성은 범대본 의장은 "오늘 열리는 형사재판 과정이 단순한 책임자 처벌의 차원을 넘어, 현재 대법원과 고등법원에서 각각 심리 중인 민사소송의 입증자료로도 사용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지진 범대본은 9월 1일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에 규정된 국민권익 보호를 위한 공정재판을 촉구하는 포항시민 호소문과 50만 시민서명부를 제출한 바 있으며, 지금도 포항시 전역에서 서명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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