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숙 전남도의원 “예산 절감이냐, 학생 안전이냐~단설유치원 간식 중단 사태 규탄”
2025-09-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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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중단 사태, 현장에 불편 초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의회 최미숙 의원이 9월 17일 임시회에서 전남교육청의 단설유치원 간식 중단 사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사태로 단설유치원 28곳, 종사자 109명이 파업에 참여해 3,037명의 유치원생 간식 제공에 차질이 생겼다. 현장에서는 학부모 개인 간식 지참, 교직원 임시 간식 제공 등 불편이 이어졌다.
####교육청, 늦장 대응 논란
사태는 학교비정규직노조 전남지부가 간식 업무 배제를 요구하며 8월 18일 쟁의에 돌입하면서 시작됐다. 전남교육청은 ‘간식은 급식의 일부’라는 법률 자문을 근거로 뒤늦게 대응에 나섰으나, 사전에 현장 의견을 수렴하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학생 건강과 안전 우선해야
최 의원은 “아이들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며 교육청의 소극적이고 형식적인 대응을 질타했다. 예산 절감보다 실제 현장을 더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발 방지 및 책임 촉구
최 의원은 간식 예산 안정적 반영, 표준화된 업무 기준 마련, 보조 인력 확보 등 구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영어회화강사 부당해고, 도초초등학교 이설 지연 문제 등도 함께 언급하며 교육청의 책임 있는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