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1년 기다려야 한다… 꼭 알아야 할 ‘10월 추천 여행지’ (강원)
2025-09-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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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할인 혜택·온라인 이벤트 진행
황금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는 정선 민둥산과 철원 고석정이 '10월 추천 여행지'로 꼽혔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다음 달 추천 여행지로 철원군과 정선군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철원의' 고석정 꽃밭'과 정선의 '민둥산 억새'를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재단은 강원 방문의 해 누리집과 재단 인스타그램(@gwto_official)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와 함께 이달의 추천 여행지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1972년부터 36년간 군부대 포훈련장으로 사용됐던 철원 고석정이 꽃밭으로 탈바꿈했다. 황무지로 남은 공터에 철원 주민들이 힘을 모아 꽃을 심고 대략 10여 년 만에 사계절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여행지로 거듭났다.

고석정 꽃밭의 면적은 24만 평방미터로, 2.5km의 구간을 15~20분 정도 달리며 감상할 수 있는 '깡통 열차'를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올해도 맨드라미, 천일홍, 백일홍, 코키아, 코스모스, 버베나, 핑크뮬리, 가우라, 억새, 해바라기 등 다양한 가을꽃이 만개했다.
올해는 오는 11월 2일까지 열리며,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매표 마감 시간은 오후 6시까지이며 야간 개장도 지난 19일부터 운영 중이다. 입장료는 대인 1만 원, 소인 4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철원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실제 정선 민둥산 풍경
정상 부근 약 550만㎡ 규모의 광활한 억새 군락지가 눈길을 사로잡는 정선 민둥산도 있다. 정선 남면 무릉리에 위치한 이곳은 나무가 드문 고원형 능선으로,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파도 같은 장관이 연출된다.
과거에는 소나무가 많았으나 화전민 개간과 화재로 숲이 사라지면서 민둥한 산세가 드러나면서 이름 붙여졌다. 보통 10월 중순부터 하순에 억새가 만개하며, 증산초등학교 코스를 오르면 최단코스로 정상에 닿을 수 있다.
가을철 정선 민둥산을 방문한 누리꾼들은 "10월 가을 산행, 민둥산 정말 추천합니다", "민둥산 갈대 뷰 너무 예쁘다", "북적이지만 너무 좋았다", "뷰가 예뻐서 사진을 계속 찍게됨", "최단코스로 올라갈 수 있는 주차장 위치는 거북이 쉼터입니다", "민둥산 정상에 화장실 없습니다", "최단 거리는 엄청난 오르막길임" 등의 다양한 후기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