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000장 한 번에 전송... 갤럭시폰 사용자들도 잘 모른다는 신박한 기능
2025-09-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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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폰 사용해도 모르는 사람 많다는 이 기능

여행에서 돌아온 후 수십 장의 사진을 친구들과 나눠야 하는 상황. 카카오톡으로 30장씩 나눠 보내거나, 용량 때문에 영상 전송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면 주목해야 할 기능이 있다. 바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퀵쉐어'다.
유튜브 채널 '스마트딸'이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퀵쉐어 기능을 집중 소개했다. 갤럭시 폰 사용자들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 이 기능을 활용하면 사진 1000장도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다. 화질 저하 없이 선명하게 공유되며, 전화번호를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전송이 가능하다. 최대 10GB까지 대용량 파일을 전송하는 데도 문제없다.
이 기능은 5년 전부터 존재했지만 아직 모르는 사용자들이 많다. 카카오톡보다 훨씬 빠르고 최대 10기가까지 전송할 수 있어 사진 1000장 정도를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다.
퀵쉐어는 핸드폰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두 번 쓸어내린 후 나타나는 퀵패널에서 찾을 수 있다. 동그라미 안에 화살표 두 개가 마주보고 있는 아이콘이 바로 퀵쉐어다. 만약 보이지 않는다면 화면을 왼쪽으로 넘겨보거나, 퀵패널에서 버튼을 추가해야 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갤러리에서 보내고 싶은 사진을 선택한 후 공유 버튼을 누르면 맨 앞에 퀵쉐어 아이콘이 나타난다. 이를 누르면 주변 기기를 스캔하기 시작하고, 받을 기기에서 화면을 켜고 블루투스를 활성화하면 기기명이 화면에 뜬다. 해당 기기를 선택하면 상대방에게 수락 알림이 뜨고, 수락하면 바로 갤러리로 사진이 저장된다.
여러 명에게 동시에 보낼 때는 QR코드 방식이 유용하다. 퀵쉐어에서 QR코드 버튼을 누르면 코드가 생성되고, 받을 사람이 카메라로 이를 비추면 링크가 나타난다. 이 링크를 통해 퀵쉐어 앱으로 연결돼 사진이 바로 전송된다. 이 방식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가 꺼져 있어도 작동한다.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는 링크 복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QR코드 화면에서 링크 복사 버튼을 누르면 다운로드 링크가 복사되고, 이를 카카오톡 등으로 전송하면 받는 사람이 해당 링크를 통해 사진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단 이 링크는 2일 동안만 유효하다.
영상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공유 앱을 앞으로 정리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갤러리에서 공유 버튼을 누른 후 앱 아이콘 부분을 왼쪽으로 밀어 '더 보기'를 선택하고, 연필 모양 아이콘을 눌러 즐겨찾기에 카카오톡이나 이메일 등을 추가하면 된다.
퀴쉐어가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몇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먼저 기종을 확인해야 한다. 퀵쉐어는 갤럭시 S10 이상, 노트10 이상, Z 시리즈, A 시리즈 일부 모델에서만 지원된다. 구형 모델(안드로이드 9 이하나 원UI 2.0 이하)은 지원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중요하다. 설정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확인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퀵쉐어가 생긴다. 갤럭시 스토어에서 'Quick Share' 앱 설치 여부도 확인해야 하고,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상태도 점검해야 한다.
퀵쉐어는 갤럭시 폰 사용자끼리만 공유가 가능하다는 제약이 있다. 또한 와이파이가 꺼져 있을 때 전송하면 데이터가 사용되기에 용량이 클 경우 와이파이가 켜진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