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없는 혁신은 없다” 혁신도시, 협력·활력 부족~공공기관 2차 이전 촉구

2025-09-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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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상생지수, 전반적 성과 미흡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혁신도시정책연구원이 9월 23일 발표한 첫 ‘혁신도시 상생지수’ 결과, 전국 10개 혁신도시 모두 S·A등급이 없었고, 나주만 B등급(681.3점)을 기록했다. 부산, 울산, 진주 등 주요 혁신도시는 D등급, 서귀포는 E등급(382.1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성장 대신 협력·활력 지수 낮아

혁신도시 대부분은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협력과 활력이 크게 부족했다. 부산혁신도시는 성장 B등급이지만 활력 E, 협력 D 등급이었고, 울산도 종합 D등급에 그쳤다. 이로 인해 기관 유치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이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입주 지자체의 책임과 한계

연구원은 “혁신도시가 기관만 있는 ‘고립된 섬’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입주 지자체 역시 혁신도시를 지역 거점으로 만들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근본 제도 보완·2차 이전·콘트롤타워 필요

이번 상생지수 발표는 혁신도시가 성장 정체에 직면했음을 보여준다. 정부와 지자체의 실질적 협력, 제도 개선, 공공기관 2차 이전, 혁신도시 콘트롤타워 신설 등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연구원은 “지금이 혁신도시 발전의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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