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으로 문 연다…세종시 ‘흥문아 열려라 챌린지’ 온라인 진행
2025-09-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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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헌터스’ 접목한 사전 참여형 콘텐츠 확산
세종형 K컬처 축제 실험, 디지털 세대와 소통 시도
![[붙임] 흥문아 열려라 챌린지 이미지 / 세종시문화관광재단](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9/23/img_20250923143300_1787fcc8.webp)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한글문화와 K팝 콘텐츠가 결합한 이색 챌린지가 세종시에서 펼쳐진다. 온라인 공간을 통해 사전 참여를 유도하고, 오프라인 축제와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의 흥미를 끌겠다는 전략이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케데헌)’의 OST를 활용한 ‘흥문아 열려라 챌린지’를 9월 19일부터 10월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챌린지는 오는 10월 10일 열리는 ‘2025 세종 흥이나유 텐텐클럽’의 사전 이벤트다.
참가 방식은 단순하다. 케데헌 OST에 맞춰 촬영한 댄스 영상을 SNS에 올리고, 지정된 해시태그를 붙이면 된다. 인스타그램 ‘비짓세종’ 계정이나 네이버 폼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 100명에게는 야광 응원봉과 음료 쿠폰이 제공된다.
이번 챌린지는 온라인-오프라인 연계형 문화 행사로, 축제 당일의 분위기를 사전에 확산시키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10월 세종한글축제와 함께 열리는 ‘텐텐클럽’은 K팝 댄스, DJ 파티, 버블 퍼포먼스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콘텐츠가 중심이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흥이라는 전통적 정서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참여형 콘텐츠”라며 “시민들이 축제 전부터 자연스럽게 행사에 녹아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축제가 점점 더 디지털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챌린지가 지역 관광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