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부담 덜어줄 가격...최대 46% 할인 풀린 ‘수산물 선물세트’
2025-09-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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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현장 행사와 온라인몰 동시 진행, 최대 46% 할인 혜택 제공
전복 흑초덮밥·비빔면 상품화 추진, 10월 중순부터 유통 확대
추석 밥상이 더 풍성해질 선물세트와 전복 간편식이 마련됐다.

추석을 앞두고 밥상 물가가 오르면서 제수용 수산물을 마련하는 일은 해마다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조기나 갈치처럼 명절에 꼭 필요한 생선은 가격이 들쭉날쭉해 장바구니에 담기조차 망설여지고, 고급 식재료로 꼽히는 전복은 손질이 번거롭다는 이유까지 겹쳐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마련한 민생선물세트와 전복 간편식은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에게 적지 않은 관심을 끌고 있다. 세종시에서 열리는 현장 행사와 온라인몰을 통한 판매가 동시에 진행돼 접근성이 넓어졌고, 최대 46%까지 낮아진 가격은 물가 부담에 시달리던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안이 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추석을 맞아 민생선물세트와 전복 소비촉진을 위한 간편식 홍보 행사를 오는 9월 24일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6단지 정문 앞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민생선물세트에는 조기와 옥돔, 갈치와 고등어, 전복 등 명절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제수용 수산물이 담겼다. 해수부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선물세트를 기존 가격보다 최대 46% 낮춘 금액으로 마련했으며, 세종시 현장 행사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동시에 판매가 진행된다. 소비자들은 수협쇼핑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플랫폼을 통해서도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어 현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전복의 경우 조리의 번거로움과 가격 부담으로 소비가 정체돼 온 품목이다. 해수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지선 셰프와 협업해 전복을 활용한 간편식 레시피를 개발했다. 전복 품은 흑초덮밥과 김소스 전복 비빔면이 대표 메뉴로 꼽히며, 현재 수산물 간편식 제품으로 제작이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10월 중순부터 11번가를 시작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행사는 세종시 가락마을 6단지 아파트 인근과 정부세종청사 내 두 곳에서 동시에 열리며 현장에 방문하는 시민들은 직접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하지 못해도 온라인을 통해 똑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접근성은 더욱 넓어졌다. 해수부는 현장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이번 기획이 명절 물가 안정과 어업인 지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민들이 추석을 맞아 고품질 국산 수산물을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소비자들이 더 저렴하게 맛있는 수산물을 즐기고, 동시에 어업인들의 어려움 해소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