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보성선 철도 27일 개통~전남 남부권 새로운 철도시대 연다
2025-09-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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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만에 남해안 횡단 철도 완공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목포와 보성을 잇는 목포보성선 철도가 27일 정식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임성리, 영암, 해남, 강진, 장흥, 장동, 신보성역 등 82.5km 구간을 연결하며, 23년 만에 완공됐다.
####이동시간 대폭 단축, 접근성 강화
기존 남북축 중심 철도와 달리 전남 남부권을 횡단하는 목포보성선은 지역 간 이동 시간을 2시간 16분에서 약 1시간 10분대로 단축한다. 영암, 해남, 강진, 장흥 등 철도 소외지역 주민들도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 접근이 쉬워진다.
####단계적 서비스 확충·운행 계획
초기에는 새마을호, 무궁화호가 투입되며 평일 왕복 8회, 주말 왕복 10회 운행 예정이다. 요금은 새마을호 8,300원, 무궁화호 5,600원. 각 역에는 임시로 직원이 배치되고, 추후 혼잡 역은 상시 유인화한다.
향후 승차율 50% 이상 달성 시 전동차 투입, 주말에는 관광열차 추가 운행 계획도 검토 중이다.
####관광·지역발전 기대감
김영록 전남지사는 “목포보성선 개통으로 전남 남부권 주민 이동권이 보장되고, 관광산업이 크게 도약할 것”이라며 “목포보성선이 전남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