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지정증 받아

2025-09-24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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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총장, 사무실 마련과 학위과정 개설 등 후속조치 마련 당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가 지난 8월 25일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이하 ‘양성대학’)에 최종 선정되고, 9월 22일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대학’ 지정증을 받음에 따라 요양보호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후속조치 마련에 들어갔다.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왼쪽)이 정성호 법무장관으로부터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지정증을 받고 있다.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왼쪽)이 정성호 법무장관으로부터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지정증을 받고 있다.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은 9월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지난 8월 선정된 ‘양성대학’(일반대학 4개교, 전문대학 20개교)의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정성호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양성대학’ 지정증을 받은데 이어, 체계적인 후속조치 이행을 당부했다.

양성대학으로 지정된 이후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해온 호남대는 ▲8호관 지하에 강의실과 실습실 사무실 마련 ▲융합전공으로 요양보호학 학위과정 개설 ▲글로벌 한국어학과에 재학중인 2학년 학생 가운데 선발을 거쳐 내년 3학년때부터 2년동안 320시간의 수업을 진행하는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문에 걸쳐 세부적인 학사운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은 “양성대학 선정과 이번 지정은 호남대가 글로벌 요양 돌봄인재 양성 선도 기관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유학생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우수한 돌봄 정주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주관의 ‘2025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에도 선정된 호남대는 RISE 단위과제 ‘글로벌 오픈캠퍼스 조성’에 외국인 요양보호사 교육생을 자율지표로 반영, 한국어 교육과 함께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법무부는 요양·돌봄분야 특화 인력을 양성하는 만큼 양성대학에 입학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유학(D-2) 비자 발급과 체류자격 변경, 체류기간 연장에 필요한 재정능력 요건을 기존보다 1/2 완화되는 혜택을 제공한다.

시간제 취업과 학기 중 인턴 허용 기준도 확대된다. 시간제 취업은 양성대학 입학생 가운데 성적 우수자 또는 한국어능력 우수자로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 주당 10시간 이상 취업하는 경우, 주중 최대 35시간까지 허용한다. 기존에는 주중 30시간 이내다.

한편 호남대학교는 교육부 주관의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IEQAS) 평가에서 9년 연속 인증을 획득, 외국인 유학생이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 기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면서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입증했다.

호남대학교는 지난 2017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9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는데, 이는 교육의 품질과 국제화에 대한 커다란 성과로 평가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우수 외국인 유치 확대·국제교류와 협력을 촉진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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