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불꽃축제, 주차 고민이라면…차는 ‘이곳’에 세우세요

2025-09-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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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주차장은 전면 통제
전년 대비 1.5배 늘어난 63곳 주차장 확보

여의도 불꽃축제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주차지만 이를 덜어줄 방법이 있다.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이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이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서울 가을밤을 수놓는 여의도 불꽃축제는 매년 수십만 명이 기다리는 빅 이벤트다. 화려한 불꽃이 터져 오르는 순간을 보기 위해 멀리서도 발걸음을 옮기지만, 막상 현장에 도착하면 관람만큼이나 큰 고민이 주차다. 행사 당일에는 한강공원 주차장이 전면 통제되고, 인근 도로도 제한이 걸려 차를 세울 곳이 좀처럼 없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되지 않느냐는 말도 있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좋은 자리를 잡으려면 돗자리와 접이식 의자, 간단한 먹거리와 아이스박스까지 챙겨야 해 짐이 한가득이다. 수만 명이 한꺼번에 몰리는 지하철과 버스를 피하고 싶어 차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무엇보다 일교차가 큰 가을밤에는 차 안에서 잠시 몸을 녹이고 쉬는 것만큼 든든한 대안도 없다. 그래서 불꽃축제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주차는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축제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핵심 조건이 됐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되는 특별 주차권이 올해도 준비됐다.

쏘카는 오는 27일 열리는 여의도 불꽃축제를 맞아 ‘불꽃축제 특별 주차권’을 자사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에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특별 주차권은 행사 당일 한정 특가로 마련됐으며 이용 시간에 따라 당일권, 10시간권, 12시간권 등으로 구분된다. 올해는 여의도 주요 빌딩 주차장을 비롯해 용산, 공덕, 노량진, 영등포, 합정 등 불꽃놀이 명당 인근 총 63개 주차장을 확보해 전년 대비 1.5배 늘어난 1만3000여 면을 제공한다. 특히 한화손해보험빌딩 422면, 리버타워 322면, 아이엠증권빌딩 320면 등 대형 주차장도 포함돼 주차 수요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구매는 현장 결제가 불가능하며 27일 0시부터 모두의주차장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서비스 측은 “행사 특성상 시간이 늦어질수록 인파가 몰리는 만큼 정오 이전 입차를 권장한다”고 안내했다.

모두의주차장은 2023년 처음 불꽃축제 전용 주차권을 선보였다. 당시 1300면이 빠르게 매진됐고, 이듬해에는 3100면으로 확대해 오전 중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거래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할 정도로 호응이 컸다. 올해는 확보 면적이 역대 최대 규모로 사전 예약만으로도 여의도 교통 혼잡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이 불꽃 축제를 보기 위해 자리잡고 있다. / 뉴스1
시민들이 불꽃 축제를 보기 위해 자리잡고 있다. / 뉴스1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은 축제 전날인 26일 오후 9시부터 27일 오후 11시까지 임시 폐쇄된다. 관람객 밀집도에 따라 여의나루역이 무정차 통과하는 등 행사장 일대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동현 쏘카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여의도 불꽃축제는 매년 인파가 몰리는 만큼 특별 주차권은 단순한 편의를 넘어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며 “관람객들이 이동 걱정 없이 불꽃축제의 즐거움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두의주차장 여의도 불꽃축제 특별 주차권 판매 / 쏘카 제공
모두의주차장 여의도 불꽃축제 특별 주차권 판매 / 쏘카 제공

주차권을 구매하지 못했다고 해서 무리하게 차를 세우는 건 위험하다. 불꽃축제 당일 여의도와 인근 도로는 통제가 강화되고 단속도 집중돼 있어 불법 주차는 안전사고뿐만 아니라 과태료 부과로 이어질 수 있다. ‘잠깐 세워도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오히려 더 큰 불편을 부를 수 있다.

주차권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만 수십만 명이 몰리는 특성상 귀가 시간대에 혼잡이 심해지므로 방한용품과 간단한 간식, 휴대용 의자 등을 미리 챙겨두면 불편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가을밤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만큼 담요나 외투는 필수다.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가 큰 만큼 보조배터리를 준비해 두는 것도 안전한 귀가를 위해 필요하다. 불꽃축제를 온전히 즐기려면 관람 준비만큼이나 이동과 안전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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