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미쳤다…역대급 전개에 시청률 폭발한 '한국 드라마'

2025-09-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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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8.8%로 동시간대 1위 차지

2화밖에 방영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 드라마가 있다.

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 유튜브, KBS Drama
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 유튜브, KBS Drama

인물 간의 팽팽한 심리전과 숨겨진 과거가 폭로되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바로 KBS2TV에서 방영 중인 ‘친밀한 리플리’다.

지난 23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 2회에서는 이시아와 이일화, 그리고 김희찬이 얽힌 갈등의 서막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기준 8.8%로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를 기록하며 믿고 보는 드라마로 떠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정원(이시아)이 연인 노민구(김희찬)의 이중생활을 눈치채고 직접 이별을 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러나 단순한 이별로 끝나지 않았다. 노민구는 차정원을 향해 “너 왜 부잣집 딸인 척했냐”, “맨날 백화점 근처에서만 만났잖아”라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고, “그럼 내가 지지리 궁상인 사람을 만났겠냐”는 말로 본심을 드러냈다.

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 네오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 네오엔터테인먼트

이어지는 말은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한 거다”, “너 엄마는 도망갔다며, 제일 황당한 건 네 아버지지”라며 가족사를 들춰냈고, 이 모든 정보는 주영채(이효나)가 노민구에게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영채는 차정원을 향해 “진짜 사랑? 남자 보는 눈이 그렇게 없냐”는 말로 조롱했고, 자신의 아픔도 드러냈다. “우리 엄마는 동화 속 마녀 같다”며 “옷도, 친구도, 남자도, 숨 쉬는 것까지 허락받아야 한다”고 말했고, 차정원에게 “너 여기 있으면 안 되냐, 우리 같이 살자”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드라마는 차정원이 ‘살인자의 딸’이라는 과거까지 드러내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엄마 한혜라(이일화)는 과거 남편 김기범(박철호)과 살다가 태석(최종환)과 엮이며 사건에 휘말렸고, 김기범이 살인 혐의로 체포되면서 가족은 무너졌다. 김기범은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며 떠났고, 어린 차정원은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야 했다. 이후 세월이 흐른 뒤, 눈물로 재회한 한혜라와 차정원의 눈빛은 과거의 고통과 현재의 복잡한 감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포스터 / KBS
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포스터 / KBS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2화 만에 이렇게 몰입될 줄 몰랐다”, “배우들 연기 미쳤다”, “이야기 구성도 촘촘하고 대사 한 줄 한 줄이 살아 있다”며 극찬을 보냈다. 특히 이시아의 감정 연기와 이일화의 묵직한 존재감, 그리고 김희찬의 이중적인 모습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는 반응이 많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차정원의 서사가 너무 안타깝다”, “이런 드라마 오랜만에 보는 느낌”이라는 반응도 보였고, “벌써부터 명대사 쏟아진다”, “초반인데도 전개가 빠르고 탄탄하다”며 다음 회차를 기다리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튜브, KBS Drama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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