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한국어교육학과, 「2025 외국인 유학생 독도 말하기 대회」 최우수상 수상
2025-09-24 11:05
add remove print link
광주여대 한국어교육학과, 「2025 외국인 유학생 독도 말하기 대회」 최우수상 수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한국어교육학과 ‘독도마음’팀은 지난 22일 경상북도 동부청사에서 열린 「2025 외국인 유학생 독도 말하기 대회」 본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재)독도재단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하여 개최되었으며,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 고유 영토인 독도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고양하고 독도의 국제법적 가치와 대한민국 영토로서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독도마음’팀은 이윤주 교수 지도하에 한국어교육학과에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 웬티장(4), 웬기에우탄귀(4), 판느타오응웬(3), 웬티보옥(2), 쩐티하(2) 등 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독도(Dodok), 그 진실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유학생들은 독도의 역사적 사실과 국제 사회의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였으며, 외국인 유학생의 시각에서 독도를 바라보는 참신한 해석 제시와 꽁트 형식의 구성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발표 과정에서 한국어 구사력뿐 아니라 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태도로 독도의 가치를 강조하였고 독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가교 노릇을 하겠다고 다짐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6팀의 열띤 경연 결과, 광주여자대학교 ‘독도마음’팀은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상금 150만 원과 상장을 받았다. 웬티장 학생은 “한국에서 유학하며 독도의 역사와 의미를 깊이 배우게 되었고, 앞으로도 독도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의 총괄 지도를 맡은 한국어교육학과 이윤주 교수는 “이번 성과는 우리 대학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와 문화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이를 세계와 공유하려는 노력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 대학으로서 유학생들이 한국과 세계를 아우르는 시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주여자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는 2020년 개설되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 2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한국의 유수한 언어문화적 전통을 학습하고, 한국어 통·번역 과정을 운영하여 향후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특성화 학과로 육성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