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도주 의혹' 165만 유튜버 상해기, 돌연 SNS 계정 삭제

2025-09-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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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측정 요구 거부한 뒤 약 300m를 달아난 혐의

최근 음주 측정을 거부한 뒤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힌 유명 유튜버가 유튜버 '상해기'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일자 상해기는 SNS 계정을 돌연 삭제했다.

유튜버 상해기의 모습. / 유튜브 '상해기SangHyuk'
유튜버 상해기의 모습. / 유튜브 '상해기SangHyuk'

24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전날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도주한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 40분쯤 강남구에서 송파구까지 음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뒤 도로에 차를 세우고 약 300m를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체포된 A 씨는 구독자 수 약 165만 명 이상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A 씨가 먹방 콘텐츠로 알려진 유튜버 '상해기'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상해기 SNS 계정에는 다양한 비난의 댓글이 쇄도했다. 그러나 상해기 측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팔로워 약 41만 명이었던 SNS 계정을 돌연 삭제했다. 그의 유튜브 채널에도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SNS 계정 삭제 소식에 질타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상해기는 2018년 아프리카TV에서 'BJ혁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2019년부터 유튜브로 플랫폼을 옮겨 다양한 먹방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감자튀김 브랜드를 운영하며 전국 수십 개 매장을 확장한 사업가로도 활동해왔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상태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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