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개천절…태극기 올바르게 다는 법은?

2025-10-0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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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5대 국경일인 개천절, 올바른 게양법 공개

제4357주년 개천절을 맞아 태극기 게양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 태극기가 게양 돼 있다. / 뉴스1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 태극기가 게양 돼 있다. / 뉴스1

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으로, 서기전 2333년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세운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3·1절, 광복절, 제헌절, 한글날과 함께 대한민국의 5대 국경일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으며, 역사적 상징성이 큰 날인 만큼 국민적인 태극기 게양이 권장된다.

개천절을 포함한 국경일과 국군의 날, 정부지정 기념일 등에는 깃봉과 깃면 사이에 간격 없이 태극기를 바르게 달아야 한다.

반면 현충일과 같은 조의를 표하는 날에는 조기(弔旗)를 게양해야 하며, 이는 깃봉에서 태극기의 세로 길이만큼 내려 다는 방식이다.

게양 시간은 일반적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단, 강한 비바람이나 태풍 등으로 국기의 훼손 우려가 있는 날에는 게양하지 않는다. 일시적 악천후일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내렸다가 날씨가 개면 다시 게양할 수 있다.

태극기를 다는 위치는 구체적인 기준이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밖에서 봤을 때 대문의 중앙이나 왼쪽에 다는 것이 원칙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별 발코니 난간에 게양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건물 주변은 전면 지상의 중앙 혹은 왼쪽, 옥상이나 차양 위의 중앙, 주 출입구 위 벽면 중앙이 적정한 위치로 권장된다. 차량의 경우에는 차량 전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에 태극기를 단다.

태극기 게양은 국경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체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상징 행위다. 국가적 기념일에 올바르게 게양하는 것은 국민으로서의 예를 갖추는 방법 중 하나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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