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란 종식·국민 통합으로 진짜 대한민국 기원”…국힘은?

2025-10-0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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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현 정권은 불리한 여론을 억누르며 건국 정신을 거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개천절을 맞아 내란의 종식을 선언하고 국민 통합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지난 2일 서울 용산역에서 추석 귀성객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지난 2일 서울 용산역에서 추석 귀성객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3일 KBS 뉴스 등에 따르면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제4358주년 개천절을 맞아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국민 통합을 통한 진짜 대한민국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국민과 함께 끊임없이 국난을 극복해 왔다"며 "심지어 지난 겨울 12.3 불법 비상계엄도 결국 국민이 있었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민주당과 국민주권정부는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정신을 바탕으로 분열된 국민 마음을 치유해 더불어 사는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개천절의 의미를 강조하며 현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개천절의 참뜻은 권력이 아닌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세우자는 데 있다"며 "공정한 법치와 정의로운 질서를 세우는 것이 건국의 본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 정권은 불리한 여론을 억누르며 건국 정신을 거스르고 있다"며 "정권에 불편하다는 이유로 국민의 입을 막는 행위는 "단군 건국의 뜻을 짓밟는 것이자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허무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또 "국민의힘은 헌법 가치를 지키고 국민의 기본권과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겠다"며 "홍익인간의 건국 정신을 이어받아 권력의 폭주를 막겠다"고 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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