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 종합병원 유치 숙원 이뤄질 듯... 막계동에 500병상 스마트 병원 짓는다
2025-09-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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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명회에서 아주대 컨소시엄 계획 발표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계획 발표
과천시가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시민설명회를 통해 종합병원 건립과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공개하며 지역 미래 성장의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23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과천도시공사가 사업 추진 현황과 종합병원 유치 과정을 설명했고, 민간 컨소시엄이 세부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아주대학교병원 관계자가 직접 참여해 병원의 운영 계획과 강점을 소개하며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아주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이 제안한 계획에 따르면 사업 부지인 10만8333㎡ 구역에는 약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서 응급의료센터, 암·심뇌혈관 전문센터, 소아 및 노인 특화 진료 기능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신 ICT와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도입해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구와 교육을 병행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 연계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발구역에는 병원 외에도 13개 오피스타워가 들어서 바이오 및 의료기기 기업 유치가 기대되고, 다양한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복지시설과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된다. 또한 약 1만 8000㎡ 규모의 ‘센트럴가든’과 문화·상업 복합시설이 어우러져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이번 개발사업을 단순한 의료 인프라 확충을 넘어 의료, 산업, 문화, 주거가 융합된 미래형 도시모델로 삼아, 시민 건강권 강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과 도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종합병원 유치는 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과천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한계를 해소하고, 의료·연구·산업·문화가 어우러진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