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개그맨 이진호, 100km 음주운전 공식 입장 떴다 (전문)
2025-09-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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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불법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개그맨 이진호가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이 가운데 이진호 소속사가 공식 입장문을 내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이진호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공식입장을 전달드리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진호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금일 새벽 음주운전을 하였다고 한다"며 "적발 당시 관할 경찰서에서 요구한 조사를 마쳤으며,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진호는 이번 일에 대해 일말의 변명과 핑계 없이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이진호가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고 법적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화일보는 경기 양평경찰서가 이날 오전 3시경 인천에서 경기 양평군까지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한 혐의로 이진호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천에서 경기 양평군까지는 약 100km 거리에 달한다.
경찰은 이진호가 인천 지역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지역 간 공조 수사를 벌여 양평에서 이진호를 적발했다.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을 넘는 0.11%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의 요청에 따라 경찰은 채혈을 측정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며 이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진호는 불법 도박 혐의로도 수사를 받아온 인물이다. 그는 도박 등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동료 연예인과 대부업체 등으로부터 빌린 금액이 23억 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통해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이후 당시 출연 중이던 JTBC 예능 '아는 형님'을 하차하는 등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을 이어오고 있었다.
아래는 이진호 소속사 SM C&C 공식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공식입장을 전달드리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진호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금일 새벽 음주운전을 하였다고 합니다. 적발 당시 관할 경찰서에서 요구한 조사를 마쳤으며,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진호는 이번 일에 대해 일말의 변명과 핑계 없이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이진호가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고 법적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