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몰리자 가격 확 내렸다…롯데마트, 최대 50% 할인하는 'K푸드 할인전' 개막

2025-09-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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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스낵·라면·뷰티 제품까지...국내 소비자도 알뜰 기회
10월 15일까지 전국 10개 점포서 진행

롯데마트가 ‘K-푸드 페스타’ 할인 행사를 연다.

롯데마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롯데마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요즘 대형마트에 가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장바구니를 가득 채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라면 코너와 김스낵 진열대 앞에서는 한국에서만 살 수 있는 간식을 고르는 손길이 분주하고, 화장품 매장에서는 K-뷰티 제품을 하나라도 더 챙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계산대 줄에도 관광객이 섞여 있는 풍경이 흔해지면서 이제 마트는 단순한 생활 편의 시설을 넘어 여행객들에게 반드시 들르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여행길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념품을 챙기고 특별한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히며, 이런 흐름은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더 많은 할인 혜택으로 이어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외국인 특화 점포에서 ‘K-푸드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상품들이 대거 할인된다. ‘HBAF 프렌즈 3종’은 기존보다 4000원 저렴한 1만 4900원에 판매되고 ‘Mr.김빠삭’·‘동원 양반 김부각’·‘비비고 김스낵’은 2+1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외국인 고객들이 건강식으로 즐겨 찾는 콤부차는 40여 종이 준비돼 2개 이상 구매하면 개당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팔도&양반 미역국라면(4입)’은 2개 구매 시 10% 할인되며, K-뷰티 브랜드 ‘VT’와 ‘메디힐’의 스킨케어·마스크팩 4종도 특가로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2만 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한식을 형상화한 스티커 세트가 증정된다. 영수증 환급 후 매장 내 ‘도와드립니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가 외국인 특화 10개 점포에서 ‘K푸드 페스타’를 진행한다 /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외국인 특화 10개 점포에서 ‘K푸드 페스타’를 진행한다 /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해외 옥외광고와 SNS 채널 개설 등 홍보도 강화한다. 오는 29일부터 한 달간 일본 도쿄 시부야 전광판에 브랜드 광고를 송출하고 10월부터는 인천공항, 홍대입구역, 공항철도 등 국내 주요 거점에서도 브랜드를 알린다. 중국 SNS ‘샤오홍슈’에 공식 계정을 열고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스타그램 채널을 신설하는 등 동아시아권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도 나선다.

호텔과 연계한 마케팅도 준비됐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울·부산·제주 지역 64개 호텔 투숙 외국인 고객에게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팩을 증정한다. 쿠폰은 3매로 구성돼 5만 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7만 원 이상 시 5000원, 10만 원 이상 시 7000원이 할인된다.

이 같은 적극적인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춘 전략이다. 오는 29일부터 중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10월 초 중국 국경절과 대만 중추절, 일본 체육의 날 등 연휴가 이어져 방한객 증가가 예상된다.

윤여령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 담당자는 “중국 무비자 입국 허용과 동아시아권 공휴일 시즌이 겹쳐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고객들에게 K-푸드와 K-뷰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혜택으로 제공해 여행 기간 즐거운 쇼핑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점포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과 잠실점을 비롯해 월드타워점, 광복점, 동부산점, 부산점, 제주점, 김포공항점, 영종도점, 송도점 등 총 10곳이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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