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장흥군수, 북아일랜드 평화 현장서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길 모색"
2025-09-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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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장흥군수, 북아일랜드 평화 현장서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길 모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성 장흥군수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한반도 미래비전 리더과정의 일환으로 아일랜드와 분단된 북아일랜드를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북아일랜드 갈등과 평화프로세스 현장 체험
김 군수는 “북아일랜드 국민들이 갈등과 대립을 넘어 평화와 화해로 나아가는 과정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다”며 “그 속에서 수많은 희생과 노력이 있었음을 깊이 공감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역사적 배경과 분쟁의 상처
아일랜드는 1922년 독립했지만, 북부 얼스터 지역 6개주는 영국령으로 남아 북아일랜드가 되었다. 영국의 정책적 이주로 정착한 개신교 세력이 사회 전반을 장악하며 카톨릭계 주민들과의 갈등은 30여 년간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3,600여 명이 사망하고 5만여 명이 부상, 10만 명 이상이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성 금요일 협정과 평화의 전환
김 군수는 “아일랜드 정부와 영국 정부가 더 이상의 분쟁은 안 된다는 공감대 아래 체결한 ‘성 금요일 협정’이 평화와 화해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에 주는 시사점

김 군수는 “아일랜드는 1민족 2국가 또는 2민족 1국가 형태의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오히려 우리나라가 평화로 가는 길은 더 단순하고 가능성이 크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주의가 피를 먹고 자라듯, 평화 역시 수많은 고통과 희생 위에서 열매 맺는 것임을 다시 깨닫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