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최다 찍었다… 통계청도 놀란 반등세 보인 '이것'

2025-09-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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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달 출생아 수도 4년 만에 최다

지난 7월 혼인 건수가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같은 달 출생아 수도 다시 2만 명대로 올라서면서 4년 만에 가장 많았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지난 24일 통계청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1223명(5.9%) 늘어난 2만 1803명이었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1월부터 2만 명대를 유지해오다 6월 주춤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회복했다. 지난 7월 기준 출생아 수는 2021년(2만 2364명)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 1~7월 누계 출생아 수는 14만 780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이 시기에 누계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고, 증가 폭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크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13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전반적인 혼인의 증가, 정부의 각종 출산 지원 정책, 30대 초반 여성 인구 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지난 7월 혼인 건수는 지난해보다 1583건(8.4%) 증가한 2만 394건이었다. 같은 달 기준 2016년 7월(2만 1154건) 이후 9년 만의 최고치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 4개월째 늘고 있다.

이에 예식장들도 본식 1년 전부터 예약이 마감돼 대기 순번을 받는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에 있는 일부 인기 예식장들은 결혼 수요가 많은 9~11월 토요일 점심 시간대 예약이 이미 1년 6개월 전부터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이러한 가운데, 지자체 등은 공공예식장을 마련하고 예식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2023년부터 서울형 공공예식장 사업을 운영 중이다.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내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해 예비부부의 결혼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비부부 중 한 명 이상 서울 거주자이거나 생활권자(서울 소재 직장인·재학생 포함)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는 남산자락 창조산업허브,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기부채납시설, 청담고 부지 등에 복합웨딩홀을 순차적으로 조성해 실내 공공웨딩홀을 2030년까지 2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산뷰 카페, 공연장, 문화센터 등 다양한 실내외 예식 공간을 추가 발굴해 2030년까지 총 65곳의 공공예식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공예식장 신청 밎 관련 사항은 '서울시 공공예식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서울시의회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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