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서울 교통 이용 시 꼭 참고해야…도심 곳곳 '교통통제'
2025-09-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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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세계불꽃축제'부터 수만 명 집회도 예정
경찰 3천448명 투입해 안전 관리
경찰은 오는 주말 세계불꽃축제와 집회 등으로 인한 대규모 인파 집중에 대비해 안전관리 및 교통통제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토요일인 2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시민 안전 관리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축제 주최 측이 10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동대 37개 부대, 기동순찰대 22개 팀 등 경찰 경력 총 3천448명을 동원해 인파안전관리 및 112신고를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영등포·용산·마포·동작경찰서장과 기동단장은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됐다.
특히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여의도한강공원 천상계단, 마포대교 북단 나들목, 거북선나루터, 용양봉저정공원에 경찰력이 집중적으로 배치된다.
축제 당일인 27일 여의동로(마포대교남단~63빌딩)는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차량을 전면통제하고, 여의나루로와 국제금융로 등 5개 구역에서도 탄력적인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마포대교와 한강대교는 임시 추가보행로를 확보하고 응급차량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상위 1개 차로는 비상차로로 운영한다.
축제가 끝난 뒤에는 여의나루역 등 일부 역은 인파 밀집 정도에 따라 출입 통제나 열차의 무정차 통과가 이루어질 수 있다.
안전한 불꽃축제 관람을 위해 한강교량이나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 전용대로에 불법 주·정차 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 조치하는 등 강력한 단속이 실시된다.

아울러 이번 주말에는 불꽃축제 외에도 세종대로 등 도심에서 수만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가 개최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기후정의행진조직위'는 27일 동십자교차로에서 내자교차로 방향으로 집회를 열고, 오후 4시부터 동십자교차로에서 출발하여 을지로입구교차로와 개풍교차로를 거쳐 광화문교차로까지 행진한다. 자유통일당도 세종교차로에서 대한문교차로 구간에서 집회를 연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 구간 반대편 차로를 가변차로로 운영해 최소한의 차량 흐름을 유지할 계획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동안 ‘서초 서리풀축제’와 ‘영동대로 K-POP콘서트’도 개최가 예정되어 있어 각각 반포대로(서초역교차로∼서초3동교차로)와 영동대로(코엑스교차로∼삼성역교차로) 일부 구간을 교통통제한다.
일요일인 28일에는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서울시 주관의 '서울걷자페스티벌'이 동대문 DDP에서 출발해 광화문교차로까지 이어지며 율곡로 일대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경찰은 집회와 행사 장소 주변에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최대 1천20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를 할 계획이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교통정보센터 네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