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축제, 세계를 제패하다…축제계 오스카상 6관왕 쾌거
2025-09-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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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제대회서 금3·은1·동2 수상…韓 지자체 최고 성적, ‘세계축제도시’로 우뚝

충남 금산군이 ‘금산세계인삼축제’로 세계적인 권위의 축제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오르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금산군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 스프링스에서 열린 제70회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피나클 어워드(Pinnacle Awards) 세계대회에서 금상 3개, 은상 1개, 동상 2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상 분야는 ▲금상-신규 이벤트(로봇 활용 K-Insam 슈퍼 로봇관), 행사장 장식, 인쇄 홍보물 ▲은상-종합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동상-광고 시리즈, 홍보 포스터 등 다방면에 걸쳐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금산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기초 지자체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번 수상을 통해 금산군은 미국 필라델피아,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 세계 6개국 10개 도시와 함께 ‘세계 축제 도시’로 공식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세계 축제 도시’ 지정은 세계축제협회가 축제 경쟁력, 전담 조직,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모범적인 도시에 수여하는 것으로, 국제적인 축제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1956년 설립된 세계축제협회는 전 세계 50여 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축제 네트워크로, 피나클 어워드는 ‘축제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30개국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금산군은 이번 수상과 세계 축제 도시 지정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으며, 향후 군 공식 문서와 홍보물에 세계축제협회 공식 로고를 사용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이번 성과는 축제를 함께 만들어주신 군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명품 축제도시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