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몰려 혼잡도 컸는데…서울교통공사, 성수역 3번 출입구 계단 신설한다
2025-09-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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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1.54 경제성 확보
연내 공사 계약 후 빠른 시일 내 완료 예정
서울교통공사는 퇴근 시간대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성수역 3번 출입구 전면에 계단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성수역은 총 4개 출입구가 있으나 일평균 승하차 인원 1만 8000여 명 중 약 30%가 신생기업 본사와 인기 매장, 팝업스토어 등이 위치한 3번 출입구를 이용하고 있다.
공사는 최근 3번 출입구 전면 계단 추가 신설을 위한 타당성 분석을 진행했고, 그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54로 경제성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공사는 2·3번 출입구에 계단 신설 계획을 밝혔지만, 사안의 시급성과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3번 출입구 전면에 우선적으로 계단을 만들기로 했다. 교통공사는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연내 공사 계약을 마치고 약 19억원을 투입해 조속히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3번 출입구 전면에 우선적으로 출입구 계단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며 “퇴근길에 나서는 지하철 이용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성수역 3번 출구는 계단 없이 상행, 하행 에스컬레이터로만 오르내릴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위한 줄이 길게 형성되기도 해 사고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