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발리 직항 시대 열렸다…인천행 불편 끝

2025-09-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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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주 3회 정기노선 취항…중부권 신혼여행·관광 수요 흡수 기대

청주공항-발리 신규노선 취항식 / 충청북도
청주공항-발리 신규노선 취항식 / 충청북도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는 하늘길이 마침내 열렸다. 그동안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야 했던 중부권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25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 성승면 청주공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발리 정기노선’ 취항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이번 발리 노선은 정부가 지방공항에 처음으로 운수권을 배분한 사례로, 지난해 운수권 배분 당시부터 치열한 경쟁 속에 충청권의 숙원 사업으로 꼽혀왔다. 신혼여행객을 비롯한 관광·휴양 수요가 높은 황금 노선인 만큼, 지역 사회의 기대가 컸다.

청주~발리 노선은 주 3회(화·목·일) 운항하며,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기종이 투입된다. 비행시간은 약 7시간 20분이다. 출발편(TW157)은 청주에서 오후 5시 15분경 출발해 현지시각 오후 11시 15분경 발리 덴파사르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TW158)은 발리에서 다음 날 오전 0시 15분 출발, 오전 8시 10분 청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발리 노선이 청주공항 활성화를 견인할 핵심 노선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티웨이항공이 청주공항에서 국제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청주공항에서 일본, 베트남, 몽골 등 다수의 국제노선을 운항하며 중부권 거점 항공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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