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도중 성폭행당할 뻔한 여성... 노원구서 벌어진 믿기지 않는 사건
2025-09-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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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숙박시설소 50대 남성 긴급 체포

한 여성이 출근길에 날벼락 같은 일을 겪었다. 출근길 여성을 끌고 가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출근하려던 이웃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전 7시쯤 노원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출근하던 이웃 여성의 입을 막고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려 한 혐의(강간미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시간여 후 중랑구의 한 숙박시설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법상 강간죄는 폭행이나 협박을 수단으로 해 타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범죄다. 형법 제297조는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을 강간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강간미수는 가해자가 강간의 의도를 갖고 실제 행동에 나섰지만 피해자의 저항이나 외부 요인으로 인해 범행을 완료하지 못한 걸 뜻한다. 미수에 그쳤더라도 법정형이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다. 법원은 강간미수 사건의 경우 범행 동기, 수법, 피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양형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