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공병의 변신…서울역에 ‘업사이클링 쉼터’ 생긴다

2025-09-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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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로레알·테라사이클과 맞손…폐플라스틱 자원순환 프로젝트로 ESG 경영 실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6일 오후 서울역 회의실에서 로레알코리아, 테라사이클와 ‘업사이클링 벤치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자원순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소지혜 로레알코리아 부문장, 박영식 코레일 RE100추진단장, 프란체스카(Francesca) 테라사이클 상무) /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6일 오후 서울역 회의실에서 로레알코리아, 테라사이클와 ‘업사이클링 벤치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자원순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소지혜 로레알코리아 부문장, 박영식 코레일 RE100추진단장, 프란체스카(Francesca) 테라사이클 상무) / 코레일

버려지는 화장품 공병이 시민들을 위한 편안한 의자로 재탄생해 서울역 쉼터를 꾸민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6일 로레알코리아, 테라사이클과 함께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위한 ‘업사이클링 벤치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화장품 공병을 공공설비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통해 ‘생활 속 작은 실천’의 가치를 알리고 친환경 소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로레알이 화장품 공병을 제공하고, 재활용 혁신기업 테라사이클이 이를 벤치로 제작하며, 코레일은 완성된 벤치를 서울역 이용객 편의시설로 제공한다.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된 벤치 38개는 오는 11월부터 서울역 2층 맞이방에 설치돼 110여 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새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사업을 전 계열사로 확대하는 등 전사적인 친환경 경영에 힘쓰고 있다.

박영식 코레일 RE100추진단장은 “철도가 저탄소 교통수단을 대표하는 만큼, 지구 환경과 자원순환에 도움이 되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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