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싹 둘러본다… 9900원에 판매하는 ‘통합 이용권’ 정체
2025-09-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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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시·도의 주요 관광지서 사용 가능한 패스
추석 연휴를 맞아 충청권 대표 관광 상품 ‘충청권투어패스’를 7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충청광역연합은 ‘충청권투어패스’를 9900원에 판매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충청권투어패스’는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시·도의 주요 관광지를 하나의 패스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통합 이용권이다. 평소 관광지 정상 요금 대비 약 5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상품이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충청권투어패스 '빅2(2곳 이용권)' 상품을 정상가 2만 9900원에서 2만 원 할인된 9900원에 제공한다. 판매 수량은 총 3000매 한정이며 다음 달 12일까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다음 달 31일까지다.
충청권에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가 많다. 특히 국내 최대 과학 문화 시설인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을 비롯해 ‘장태산 자연휴양림’, ‘국립세종수목원’ 등이 자리해 있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은 과학기술과 자연사를 통합 전시·교육하는 국내 유일의 국립 과학관이다. 국내 최고 수준 25m 돔스크린 천체투영 시스템을 갖춘 천체관과 과학실험·메이커·코딩·로봇·3D 프린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창의나래관 등이 마련돼 있다.
또 노벨상 수상자들의 연구 및 업적 등을 전시한 노벨상 특별전시관도 개관됐다. 상설전시관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운영된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국내 최대 메타세쿼이아 숲이다. 1970년대 초 정부 주도로 식재된 메타세쿼이아가 현재 40~50m까지 자라 숲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는 길이 약 200m, 최고 15m 높이의 나무데크 탐방로도 마련돼 있다. 나무 데크를 걸으면서 숲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대전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40분 소요되며, 숲길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2021년 개원한 국가 대표 수목원 중 하나이다. 수목원 내부에는 전시온실, 한국정원, 자연생태정원, 약용식물원 등이 있다. 식물원에선 우리나라 전통 조경과 한약재로 쓰이는 약용 식물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체험학습장과 야외 피크닉 공간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