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으로 딱이다… 놀라운 가을 이벤트 시작된 국내 ‘이곳’
2025-09-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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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투어 및 스탬프투어 진행
울산 울주군이 특별한 가을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울주군은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가을맞이 관광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울주 단풍명소 코스를 둘러볼 수 있는 모바일 스탬프투어와 울주의 유명 카페를 구경하는 카페투어가 진행된다.
스탬프투어는 간월재, 구량리 은행나무, 자드락 숲 등 8개소 중 6개소에서 스탬프 획득 후 선물을 신청하면 추첨을 거쳐 총 70명에게 2만 원 상당의 울주 특산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울주군이 운영하는 관광택시를 이용해 울주 단풍 명소 코스 중 2개소 이상을 관광하면 추첨으로 총 20명에게 특산품을 제공한다.
신청방법은 울주관광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티머니go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용 요금 및 주요 코스는 울주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페투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울주 10경 중 2곳과 울주 카페 투어 지도에 등재된 카페 중 1곳 이상을 방문해 사진과 후기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뒤 해당 게시물 URL과 카페영수증, 개인정보 동의를 네이버 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다만 후기 등 게시물에는 해시태그 '#가을울주를담다' '#울주카페투어' '#울쭈트립'을 포함해야 한다. 추첨을 거쳐 이벤트 응모자 중 총 100명을 선정해 울주 특산품(2만 원 상당)을 증정하며, 추첨 결과는 오는 12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스탬프투어에 포함된 간월재는 간월산과 신불산 능선 사이의 고개 지점에 해당한다. 고도는 약 900m 전후로 알려져 있으며, 영남알프스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울주의 산악 지대 중 하나다. 특히 가을철에는 황금빛 억새가 만발해 장관을 이룬다.
구량리 은행나무는 두서면에 위치해 있다. 조선 초기 이지대 선생이 심은 나무라고 전해지며, 나이가 약 550~600년으로 추정된다. 나무 높이 약 22m, 가슴 높이 둘레 약 12m으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천연기념물 제64호로 지정돼 있으며, 문화재로서 보호 대상으로 분류된다. 가을철 단풍이 들면 색 대비가 아름다워 사진 명소로 꼽힌다.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자드락 숲은 순우리말로 ‘낮은 산기슭의 비탈진 땅’이라는 뜻을 가진다. 숲에는 어린이 놀이터, 벤치, 쉼터 등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도심 속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기에 좋고, 맑은 물이 흐르는 개울과 다리가 있어 숲의 정취와 물소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다만 습지·수경이 있는 구역은 비 온 뒤에 조금 미끄러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