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장윤주 둘째 임신 준비…노산이라면 꼭 챙겨야 할 것
2025-09-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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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임신, 꿈인가 현실인가?
난자 건강 지키기, 임신 성공의 비결
모델 장윤주가 둘째 임신을 준비하고 있다.
44세인 장윤주는 딸 리사에 이어 둘째는 아들을 원한다면서 "여자들은 (나이에) 리미티드가 있다. 이제 곧 갱년기가 올 때"라며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
◆ 40대 중반, 임신 가능성과 현실
최근 결혼과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40대 중반에도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가임력은 30대 후반부터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며, 40대 중반이 되면 난자 수와 질 모두 떨어져 임신 가능성이 낮아진다. 이를 흔히 ‘노산’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는 불가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40대 중반에서도 임신을 시도하고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 난자와 배란, 나이의 영향
여성은 태어날 때 이미 정해진 수의 난자를 가지고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난자 수와 질 모두 감소한다. 40대 중반이 되면 난자의 염색체 이상 확률이 높아져 수정란 착상률이 낮아지고 유산 가능성도 증가한다. 또한 배란 주기 자체가 불규칙해지거나, 배란이 일어나지 않는 월경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변화는 임신 성공률을 낮추는 요인이지만, 난자 건강과 배란 주기를 개선할 수 있는 생활습관 관리로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
◆ 체중과 생활습관 관리
체중은 가임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지나치게 저체중이거나 과체중이면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해 배란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BMI 18.5~24.9 정도의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조언한다. 체중 조절에는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이 필수적이다. 특히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과 대사 기능을 개선하고, 근력 운동은 기초 체온을 높여 난자와 자궁 건강에 도움을 준다.

◆ 영양과 보충제의 역할
임신을 준비할 때는 특정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엽산, 철분, 비타민 D, 오메가-3 지방산은 임신 성공과 태아 건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엽산은 특히 착상과 초기 태아 신경 발달에 필요하며, 임신 3개월 전부터 하루 400~800㎍ 섭취가 권장된다. 철분과 비타민 D는 호르몬 균형과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주며, 오메가-3는 난자 건강과 자궁 환경 개선에 기여한다. 전문가들은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필요시 보충제를 적절히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 스트레스 관리와 수면
정신적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난임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HPO축)의 호르몬 분비가 방해받아 배란이 불규칙해지고, 자궁 환경이 최적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요가, 명상, 가벼운 산책 등 마음을 안정시키는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수면은 하루 7~9시간 정도 충분히 확보해야 호르몬 균형과 난자 성숙에 유리하다.

◆ 배란 모니터링과 의료적 접근
40대 중반 여성은 배란이 불규칙할 가능성이 높아, 임신 계획을 세울 때 배란일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란 테스트기나 초음파 검진을 통해 난포 성장과 배란 여부를 확인하면 임신 시기를 조율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필요에 따라 전문의 상담을 통해 배란 유도제나 보조 생식술(인공수정, 시험관 아기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성공률을 높이는 동시에 시간과 체력 부담을 줄이는 전략이 될 수 있다.
◆ 건강한 습관이 성공의 열쇠
결국 40대 중반 임신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전반적인 건강 관리다.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적정 체중 유지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난임 전문의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나이는 도전 과제일 수 있지만, 체계적인 생활습관 관리와 의료적 접근을 병행하면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건강을 지키며 계획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노산 시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