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비 쏟아질 듯이 왔는데…꼭 확인해야 할 다음 주 날씨 소식 전해졌다

2025-09-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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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10도 이상 안팎으로 크게 벌어져

추석 연휴를 앞둔 다음 주는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지만 주 후반에는 지역별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수크렁 사이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뉴스1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수크렁 사이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뉴스1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게 유지되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는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절기 특성상 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과 밤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9일 월요일은 아침 최저기온 14∼20도, 낮 최고기온 23∼26도로 예보됐다.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아침에 비가 잠시 내리겠고,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다가 비가 그친 뒤 점차 맑아질 전망이다.

30일은 전국적으로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로, 낮 동안에는 야외 활동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10월 1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14∼21도, 낮 기온이 22∼28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건조한 날씨가 나타나는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지 않아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3일에는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 교통량이 늘어나는 시기와 겹쳐 교통 혼잡이 심화할 수 있어 귀경·귀성 계획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 이후 연휴 기간 동안에도 지역에 따라 비가 이어질 수 있어 추석 당일 날씨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휴 기간은 대체로 맑은 가을 날씨와 함께 일교차가 크고,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는 전형적인 가을철 기상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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