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제대로 저격…세븐일레븐과 롯데리아가 손잡고 출시한다는 ‘신상 라면’

2025-09-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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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로 대박 난 메뉴, 볶음면으로 재탄생

세븐일레븐과 롯데리아가 손잡고 신제품 컵라면을 선보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면 유독 라면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뜨끈한 한 그릇으로 속을 달래는 국물 라면도 좋지만 최근에는 얼큰하고 자극적인 볶음면이 젊은 세대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대세로 자리 잡았다. 간편한 한 끼이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별미라는 점에서 계절과 맞물려 더욱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전혀 예상치 못한 브랜드가 라면 시장에 합류했다. 매장에서 이미 큰 화제를 모았던 메뉴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며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를 내놓은 것이다. 햄버거와 라면이라는 다소 낯선 조합이지만 익숙한 맛을 색다르게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롯데리아와 협업해 ‘세븐셀렉트 오징어얼라이브 매콤볶음면’을 오는 10월 초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의 맛을 그대로 담아낸 비국물 볶음면으로 매콤하면서도 중독적인 풍미를 컵라면 형태로 구현했다.

세븐일레븐이 오징어얼라이브 매콤볶음면을 출시한다.   /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이 오징어얼라이브 매콤볶음면을 출시한다. / 세븐일레븐 제공

신제품은 롯데리아가 선보였던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의 두 가지 맛을 동시에 담았다. 강렬한 매운맛에 알싸한 블랙페퍼 향을 더했고, 여기에 오징어 어묵 후레이크를 넉넉히 넣어 씹는 맛과 보는 재미를 살렸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국물 없는 볶음면 인기가 높아진 점을 반영해 기획된 제품이다.

소비자 혜택도 마련됐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0월 말까지 매장에서 2+1 행사를 진행하며 모바일앱에서는 오는 9일까지 박스 단위(16입) 구매 시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협업은 롯데리아 얼라이브 버거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기획됐다.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지난해 첫 출시 직후 11일 만에 70만 개가 판매될 만큼 폭발적 반응을 얻었고, 올해는 소프트쉘크랩을 통째로 활용한 크랩 얼라이브 버거까지 추가돼 한 달 만에 12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SNS 언급량도 압도적으로 높아 20·3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롯데리아 대표 메뉴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흥행작으로 자리 잡았다.

세븐일레븐이 오징어얼라이브 매콤볶음면을 출시한다. /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이 오징어얼라이브 매콤볶음면을 출시한다. /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이번 라면 외에도 대파열라면큰컵, 도쿠시마 라면, 셰프·배우·크리에이터와 협업한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콜라보 맛집’으로 불려왔다. 이번에도 그룹 계열사 인기 메뉴를 라면으로 확장하면서 컵라면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신지은 세븐일레븐 가공식품팀 담당MD는 “세븐일레븐은 콜라보 맛집 강자답게 독창적인 협업 사례를 발굴해 고객들에게 신선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 2030세대가 주도하기 시작해 대세 트렌드로 자리잡은 비국물 라면의 특성을 살려 개발했고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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