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도우려 나섰다가…70m 낭떠러지 추락해 부자 참변

2025-09-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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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분뇨 싣고 산길 내려오다 사고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산길에서 분뇨 수거차가 낭떠러지로 추락해 부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0분께 경남 양산시 호계동 천성산 한 암자에서 상북면 방향 임도(임산물을 나르거나 삼림 관리를 위해 만든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4t급 분뇨 수거차가 약 70m 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A(75) 씨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B(44)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부자 관계인 이들은 사고 당일 오전 암자에서 차량에 분뇨를 싣고 내려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이날 아버지 일을 도와주기 위해 차량에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로 분뇨가 유출되진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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