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경북 산불 특별법' 제정 종합브리핑...혁신적 재창조 계획 발표

2025-09-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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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피해주민 지원, 피해지역 혁신적 재창조 계획안 설명
특별법의 산림투자선도지구, 산림경영특구를 구체화한 혁신적 재창조 사업안 제안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경북 산불 특별법' 제정에 따른 산불 피해복구현황 및 혁신적 재창조 계획을 발표했다./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경북 산불 특별법' 제정에 따른 산불 피해복구현황 및 혁신적 재창조 계획을 발표했다./경북도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경북 산불 특별법' 제정에 따른 산불 피해복구현황 및 혁신적 재창조 계획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종합브리핑에서 산불 피해구제와 복구 추진상황, 특별법의 주요내용과 후속조치 계획을 설명하고, 산불피해지역의 혁신적 재창조 구상을 공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산불 피해구제와 관련해서는 약 1조 8,310억원의 복구지원비를 확보했으며, 추석을 앞둔 지금까지 기존의 재난복구지원 기준보다 상향된 기준에 따라 4,213억원의 생계비, 주거지원비 등을 지급했다.

또, 2,430세대에게 2,525동의 임시주택을 제공했고, 기부금 약 744억원도 유가족 위로금과 구호소 현장지원, 임시주택 건립 등에 사용했다.

추석을 맞이해 이재민에 대한 특별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이미, 사랑의 온기나눔 릴레이를 통한 이미용 등 자원봉사단을 운영했고, 온기나눔 명절선물도 지급했다.

임시조립주택의 소방‧전기‧안전 등 시설물의 안전점검도 완료했으며,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는 피해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치유 등 맞춤형 의료지원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산불 피해복구는 산불피해재창조본부를 중심으로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5월 19일 출범한 산불피해재창조본부는 마을주택재창조사업단, 농업과수개선사업단, 산림재난혁신단의 3개 사업단으로 구성돼 마을, 농업, 산림 부문의 산불피해 복구를 전담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들 주요 민간투자사업과 산림투자선도지구를 결합해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특별법의 통과로 제도적 기반이 갖추어진 만큼, 피해주민들이 빨리 일상과 안정을 되찾고 피해지역이 전화위복 혁신적 재창조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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