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넘었다…일본서 박스오피스 1위 찍고 한국서도 난리 난 '이 영화'

2025-09-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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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 액션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다

일본에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오랜 독주를 끊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가 한국에서도 흥행몰이 중이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예고편 캡처 / 유튜브 '소니픽처스코리아'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예고편 캡처 / 유튜브 '소니픽처스코리아'

지난 19일 일본에서 개봉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를 꺾고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이는 일본 인기 게임을 원작으로 한 '8번 출구',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이상일 감독의 '국보' 등 쟁쟁한 화제작들을 꺾은 기록이다.

'레제편'은 개봉 3일 만에 흥행 수입 12억 엔(113억 원), 누적 관객 80만 7000명을 돌파하는 쾌조의 출발로 국내 팬들에게도 흥분을 안겼다.

국내에서도 반응은 뜨겁다. 29일 오후 12시 기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일별 박스오피스에서 '레제편'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는 '무한성편'과 '얼굴' 등을 뛰어넘은 순위다. 누적관객수도 개봉 5일 만에 47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번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3,000만 부 이상 팔린 후지모토 타츠키의 원작 ‘체인소 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에피소드를 담은 첫 극장판이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스틸컷 / 소니 픽처스 코리아 제공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스틸컷 / 소니 픽처스 코리아 제공

만화 '체인소 맨'에서 주인공 '덴지'는 전기톱 악마 ‘포치타’를 만나 계약을 맺고 악마를 잡는 '공안'에 들어가 사건을 해결한다. 극장판은 '덴지'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를 만나 사랑에 빠지며 전개된다.

'체인소 맨'에서는 악마가 실존하는 세계관으로 악마들은 인간이 무서워하는 만큼 힘이 강력해진다. 작품 설정에 따르면 예를 들어 커피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 '커피의 악마'는 힘이 약하고, 귀신을 무서워하는 인간은 많으니 '귀신의 악마'는 힘이 강한 셈이다.

극장판의 가장 큰 매력은 액션이다. 고퀄리티 작화로 유명한 제작사 MAPPA가 TV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도 화려한 액션신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굉장히 빠른 속도와 과격한 타격감으로 전개되는 액션은 박진감을 더한다.

원작 작가 후지모토 타츠키만의 감성도 매력이다. 기존 소년만화에서 보기 드문 철학적이면서 기괴한 감성과 영화적 연출을 뽐내 독보적인 작품을 완성했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스틸컷 / 소니 픽처스 코리아 제공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스틸컷 / 소니 픽처스 코리아 제공

여기에 일본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켄시가 다시 한번 ‘체인소 맨’과 손잡았다. 앞서 그는 ‘체인소 맨’ TV 시리즈 오프닝곡 ‘KICK BACK’으로 '체인소 맨'과의 시너지를 보였다. 이번 극장판에서도 신곡 'IRIS OUT'을 공개함과 동시에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귀멸의 칼날'과 함께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으로 평가받는 '체인소 맨'의 이번 극장판이 한국과 일본에서 어떤 대기록을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튜브, 소니픽처스코리아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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