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하네…쿠팡에서 작년에만 1500톤 매입했다는 '이 식재료' 정체

2025-10-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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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직송 수산물 올해 1800톤 돌파 전망
꽃게·고등어·갈치·주꾸미 등 취급 어종 확대

쿠팡이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물량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지난 28일 쿠팡에 따르면, 지난해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량은 1500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쿠팡은 매년 매입량을 늘리며 2021년 500톤, 2022년 900톤, 2023년 1100톤, 2024년 1500톤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해왔다.

올해도 이미 8월까지 1000톤 이상을 사들이며, ‘최단기간 1000톤 매입’ 기록을 지난해(10월)보다 두 달 앞당겼다. 쿠팡은 연말까지 수산물 산지직송 매입 규모가 1800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취급 어종은 초기 3~4종에서 꽃게·고등어·갈치·주꾸미 등 30여 종으로 다양화됐다. 지난해 11월 경남 남해군, 올해 7월 제주도 등 여러 지자체와 추가로 업무협약(MOU)을 맺고 옥돔·갈치·문어·뿔소라·홍가리비 등을 산지직송 품목에 추가했다. 이 밖에 신안·완도·영광 등 호남권 섬 지역과 경상지역 등으로 매입 지역 범위를 늘렸다.

쿠팡의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량이 매년 상승하고 있다. / 쿠팡
쿠팡의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량이 매년 상승하고 있다. / 쿠팡

쿠팡은 수산물 산지직송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이유가 지역 어민과 수산물 업체들이 유통비용 부담을 줄여 판로를 확대하도록 지원하고, 전국 고객들에게 신선한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복잡한 유통 단계를 생략한 산지직송 서비스는 갓 잡은 수산물을 즉시 포장·검수해 냉장 탑차로 배송하며, 오후 1시 이전 주문 시 다음 날 새벽 고객에게 전달된다. 고객 문의와 마케팅도 쿠팡에서 전담한다. 쿠팡은 이 과정에서 지역 어민들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전국 판로를 확보하며, 지역 수산물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누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으로도 산지직송 품목과 지역을 확대해 어민과 소비자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어촌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고객에게 고품질 수산물을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산지직송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민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기획전과 판로 확대를 통해 수산물 시장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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