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내내 쟁여둬야...뜨거운 물 없이 끓는 ‘한국 라면’ 정체
2025-09-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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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물 없이 발열체로 조리…야외활동 필수템으로 인기
지난해 품절 대란 기록, 이번엔 ‘온수팩 세트’까지 선보여
찬바람이 시작되는 계절, 야외에서 끓는 물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라면이 다시 출시된다.

컵라면은 어디서든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끓는 물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은 늘 번거롭다. 캠핑이나 등산, 장거리 여행길에서 컵라면을 먹고 싶어도 뜨거운 물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따르곤 했다.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등장해 큰 인기를 끈 제품이 다시 돌아왔다.
경동나비엔은 편의점 CU와 협업해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나비엔 보일라면’을 재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는 보일러 모양의 온수팩을 함께 선보여 가을·겨울철 야외 활동에서 따뜻함을 더할 수 있도록 했다.

보일라면은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였다. ‘콘덴싱 보일러가 전하는 따뜻함’을 재치 있게 담아낸 제품으로, 바깥 용기에 발열체와 물을 넣고 내부 용기에 면과 스프, 물을 부어 약 10분간 기다리면 라면이 완성된다. 별도의 뜨거운 물 없이도 조리가 가능해 캠핑이나 등산, 피크닉 등 야외 활동에서 특히 호응을 얻었다.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증기와 물 끓는 소리가 보일러를 연상시킨다는 점도 차별화된 특징으로 꼽힌다.
이번 재출시에서는 구성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 동봉 라면은 부대찌개 라면이었으나 올해는 오뚜기의 진라면으로 변경됐다. 보다 대중적이고 친숙한 맛을 담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온수팩은 보일러 모양으로 제작됐으며 양손을 넣을 수 있는 형태다. 내부에 온수를 채우면 열이 오래 유지돼 야외에서 라면을 기다리거나 활동할 때 따뜻함을 제공한다. 보일라면 단품은 3900원, 온수팩 세트는 2만 4800원에 전국 CU 매장에서 판매된다.
경동나비엔은 과거에도 CU와 협업을 통해 ‘따뜻함’을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왔다. 2020년에는 “아버님댁에 보일러 놓아 드려야겠어요”라는 광고 문구를 콘셉트로 핫팩·장갑·귀마개·마스크 등 방한용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보일라면 패키지에는 ‘나비엔 콘덴싱 ON AI’가 함께 소개된다. 해당 제품은 강화된 온수 기능을 기반으로 난방 중심의 보일러 패러다임을 ‘온수’로 확장한 모델로 버튼을 누른 뒤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는 ‘온수레디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존 보일러 대비 93% 단축된 시간으로 온수를 제공하며, 집안 여러 곳에서 동시에 물을 사용해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동나비엔은 보일라면과 온수팩 재출시를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따뜻함의 가치를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